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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사관학교/공식행사

보은동학제 초청캠핑 / 보은동학제 추진위원회, 캠핑사관학교

by 큰이야기 2018. 4. 5.

제15회 보은동학제 초청캠핑

 

동학이 가진 민족사적 의미와 당시에 희생당한 백성의 아픔을 위로하는 지역축제...

제15회 보은동학제는 타 지역의 축제와는 차별화된 행사입니다.

이를 위하여 캠핑사관학교는 퓨전국악그룹 풍류와 함께 보은동학제가 가진 참 뜻을 확산시키고, 행사에 참여하여 미력하나마 의미를 더하기 위하여 함께 했습니다.

 

행사명 : 제15회 보은동학제 초청캠핑

주최 : 보은군,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

일시 : 2017년 4월 14일 ~ 16일

설영형태 : 종곡초등학교 노지

규모 : 15팀 초청

 


 

동학혁명, 이 사건은 왜 혁명인가?

도데체 얼마나 큰 이슈였길래, 민간신화에 빠지지 않는 소재가 되고 면면이 그 이야기가 이어져 오고 있는가!

 

1대 교주 최재우의 죽음 이후에 동학교도들은 1893년 보은군 장내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전라도 삼례와 충청도 공주 그리고 충북 보은이 주요 집결지였습니다.

그 날, 보은에 모인 사람이 수만명이라고 합니다. 10만명이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들이 모여야만 했던 절박함은 무엇이었을까? 혹, 이 생각은 현세의 촛불과 이어진 것은 아닐까?

제 느낌에 우리 민족, 우리 백성은 참 강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보은 동학제의 무대 위에서 순박하기만 했던 젊은 부부가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혁명의 무리에 서게 만든 것은 우리 국민이 현실을 넘어서는 강한 그 무엇이 없었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참 강한 민족, 백성입니다.

 

 

 

 

 

동학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20만명에 이르는 민초의 죽음...

그러나 한 줄의 소회가 가슴을 울립니다.

"결국, 실패하였으나 항일의병세력의 중심이 되었고 그 맥락은 3.1운동으로 계승되었다."

 

가슴이 뛰고 설레는 한 줄의 글입니다. 동학을 돌아보는 주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보은 문화원 원장님과 임원께서 찾아주셨습니다.

 

 

 

 

 

풍류는 주무대가 아닌, 마당극의 반주를 맡았습니다.

바람길은 가볍게 기타반주로 함께 했습니다.

 

  

 

 

 

 

 

 

설영은 행사장에서 멀지 않은 초등학교 입구에서 했습니다. 노지형태...

 

 

 

 

현장에서 무안님이 꽃을 따다 손질하여 만들어준 '화전'...

 

 

매사에 의미를 물으며 산다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즐기는 캠핑이 역사와 지역과 문화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동학을 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